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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동역학

관성 주축 (Principal Axes of Inertia)

by 깊은대학 2023. 2. 19.

강체에 고정된 임의의 점 B를 원점으로 하고 강체에 고정된 좌표계 {a} 에 관한 관성행렬(inertia matrix)은 다음 식으로 계산할 수 있다 (https://pasus.tistory.com/191).

 

(1)[IBa]=[IxxIxyIxzIyxIyyIyzIzxIzyIzz]

 

여기서 x,y,z 는 좌표계 {a} 의 원점에서 강체 내의 임의의 점까지의 위치 좌표이고, 즉 r=xa^1+ya^2+za^z, 행렬 [IBa] 의 구성 성분은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2)Ixx=(y2+z2) dm,  Ixy=xy dm,  Ixz=xz dmIyx=yx dm,  Iyy=(x2+z2) dm,  Iyz=yz dmIzx=zx dm,  Izy=zydm,  Izz=(x2+y2) dm

 

 

식 (1)에서 Ixx,Iyy,Izz 를 관성모멘트(MOI, moment of inertia) 라고 하고, Ixy,Ixz,Iyx, Iyz,Izx,Izy 를 관성곱(product of inertia)이라고 한다. 만약 좌표계 {a} 의 원점 B 가 강체의 질량중심 점이라면 관련 용어에 모두 중심(central)이라는 단어를 추가한다. 즉 중심 관성 다이아딕(central inertia dyadic), 중심 관성행렬, 중심 관성스칼라, 중심 관성모멘트 등으로 표기한다. 또한 질량중심점은 다른 점과 구별하기 위하여 위첨자 를 붙인다. 즉 원점 B 가 질량중심점 이라면 B 로 쓴다.

 

 

식 (2)에 의하면 Ixy=Iyx, Ixz=Izx, Iyz=Izy 이므로 관성행렬은 대칭행렬이며 따라서 [IBa] 에는 9개가 아닌 6개의 독립적인 구성 성분이 있다. 또한 관성곱 Ixy,Ixz,Iyz 는 양수, 음수 또는 0 이 될 수 있지만 관성모멘트 Ixx,Iyy,Izz 는 항상 양수이므로 관성행렬은 정정행렬(positive-definite matrix)이다.

만약 xy 평면이 대칭 평면이면 좌표 xy 에 대해 좌표 +zz 에 동일한 질량 요소가 있으므로, 이는 적분 함수에서 z 와의 관성곱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xz 또는 yz 가 대칭 평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요약하면,

    만약 xy 평면이 대칭 평면이면, Ixz=Iyz=0.
    만약 xz 평면이 대칭 평면이면, Ixy=Iyz=0.
    만약 yz 평면이 대칭 평면이면, Ixy=Ixz=0.

이다. 따라서 강체에서 좌표계 {a} 에 대해 두 개의 대칭 평면이 있으면 세 개의 관성곱이 모두 0 되고 관성행렬 [IBa] 는 다음과 같이 대각 행렬이 된다.

 

(3)[IBa]=[Ixx000Iyy000Izz]

 

이 때 관성 다이아딕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4)I¯B=Ixxa^1a^1+Iyya^2a^2+Izza^3a^3

 

그리고 이 때의 좌표축을 관성 주축(principal axes of inertia)이라고 한다. 관성 주축은 꼭 대칭면을 갖는 강체에 대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임의의 형상을 갖는 강체에 대해서도 항상 존재한다. 그러면 임의의 형상에 대해서 관성 주축을 구해보자.

 

 

동일한 원점 B 를 갖고 강체에 고정된 두 좌표계 {a}{b} 에 대해서 관성행렬의 변환 관계식은 다음과 같았다 (https://pasus.tistory.com/243).

 

(5)[IBa]=Cba[IBb](Cba)T

 

DCM Cba 는 단위 직각행렬(orthonormal matrix)이므로 위 식은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https://pasus.tistory.com/83).

 

(6)[IBa]Cba=Cba[IBb]

 

한편 관성행렬 [IBa] 는 정정행렬이므로 항상 대각화가 가능하며 서로 직각인 실수 고유벡터와 양의 고유값을 가지므로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https://pasus.tistory.com/14).

 

(7)[IBa]V=VΛ

 

여기서 Λ 는 행렬 [IBa] 의 고유값 I1,I2,I3 을 성분으로 하는 대각행렬이며 V 는 고유값에 대응하는 고유벡터 v 를 열(column)로 하는 행렬으로서 단위 직각행렬이다.

 

(8)Λ=[I1000I2000I3],  V=[v1v2v3]

 

식 (7)과 (6)을 비교하면 CbaV, [IBb]Λ 에 대응하므로, 관성 주축을 찾는 문제는 다음과 같이 관성행렬 [IBa] 의 고유값 문제로 귀결됨을 알 수 있다.

 

(9)[IBa]vi=Iivi,   i=1,2,3

 

그러면 좌표계 {b} 는 주축이 되며 관성 다이아딕 I¯B 는 다음과 같이 주축으로 표현할 수 있다.

 

(10)I¯B=I1b^1b^1+I2b^2b^2+I3b^3b^3

 

여기서 주축 관성모멘트 I1,I2,I3[IBa] 의 고유값이다. 좌표계 {a} 에서 좌표계 {b} 로의 DCM Cba 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11)Cba=[v1v2v3]

 

좌표축을 관성 주축으로 정하면 동역학 식이 매우 간단해 지기 때문에, 보통 응용 문제에서는 관성 주축으로 적절한 좌표 변환이 이미 수행되었다고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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