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주에 물체가 딱 2개 밖에 없다고 가정한다. 이 2개의 물체도 질점(부피와 모양이 없이 질량만 가진 물체)이라고 가정한다. 질량이 있으므로 두 질점 사이에는 만유인력이 작용한다. 이런 조건에서 이 두 질점의 운동 방정식을 세워보려고 한다. 이와 같이 '만유인력 하에서의 두 질점의 운동에 관한 문제'를 이체문제(two-body problem)라고 한다.
그림과 같이 질량

그러면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하여 질점
여기서
한편 질점
여기서
질점
여기서
정리하면 이체문제의 운동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식 (5)에서 주의할 점은 기본 궤도 미분 방정식은 관성좌표계에 대해서 질점
식 (5)는 비선형 2차 미분 방정식이다. 일반적으로 비선형 미분 방정식은 수치 적분을 통해서해를 구할 수 있지만, 기본 궤도 미분 방정식 (5)의 경우는 수칙 적분 없이 해석적인 해를 구해낼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러 번의 내적, 외적과 같은 벡터 연산이 필요하다.
이제, 두 질점의 질량 중심점의 움직임을 살펴보기 위하여 식 (1)과 (2)를 더해 보도록 한다.
두 질점의 질량 중심점은 다음 식과 같이 벡터

식 (7)에 의하면 질량 중심점은 항상 두 질점을 연결하는 선 위에 있다. 식 (6)과 (7)을 이용하면 질량 중심점의 가속도는 다음과 같이
기본 궤도 방정식을 유도할 때 관성좌표계의 원점을 임의의 위치로 하였다. 하지만 두 질점의 질량 중심점은 관성좌표계에서 가속도가

이제
여기서 두 질점 사이의 거리는
새로운 관성좌표계를 기준으로 질점 M과 m의 운동 방정식을 유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이다. 식 (5)와 (10)을 비교해 보면 중력 파라미터에 관한 값과 위치 벡터만 다를 뿐이지 미분 방정식의 형태는 똑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해의 풀이 방법도 또 같고 형태도 똑 같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미분 방정식 (5)나 (10)을 풀기 위해서는 위치 벡터와 속도 벡터의 초기값이 필요한데 이 값만 주어진다면 질점

궤적이 그리는 모양을 보면 원, 타원, 포물선, 쌍곡선 이렇게 4가지 밖에 안 나온다. 이유는 나중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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