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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학/선형대수

행렬의 덧셈과 곱셈

by 깊은대학 2020. 7. 17.

사이즈가 같은 두 개의 행렬 A와 B의 덧셈은 다음과 같이 각 행렬의 구성 성분 간의 덧셈으로 정의한다. 즉 A=[aij]이고 B=[bij]일 때, 두 행렬의 덧셈은 A+B=[aij+bij]이다.

 

 

예를 들면,

 

A=[231527],   B=[110243]

 

일 때, 두 행렬의 덧셈은 다음과 같다.

 

C=A+B=[2+1311+05+22+47+3]=[3217210]

 

덧셈의 정의에 의하면 사이즈가 다른 두 행렬의 덧셈은 불가능하다.

사이즈가 m×n 인 행렬 A=[aij]와 스칼라 값 k의 곱셈 kA는 행렬 A의 모든 성분 값과 k의 곱셈인 kA=[kaij]로 정의한다. 예를 들면

 

A=[231527],   k=2

 

일 때, kA는 다음과 같다.

 

kA=2A=[2(2)2(3)2(1)2(5)2(2)2(7)]=[46210414]

 

(1)A는 간단히 A로 표기한다. 그러면 두 행렬의 뺄셈은 따로 정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A+(1)B=AB의 형태로 표기할 수 있다. k=0이라면 0A=0이 되어 모든 성분이 0m×n 행렬이 된다. 이를 0 행렬이라고 한다.

사이즈가 같은 두 행렬의 덧셈의 정의와 스칼라와 행렬의 곱셈의 정의는 매우 자연스럽게 보인다. 이번에는 두 행렬의 행렬 곱셈을 정의한다.

사이즈가 m×n 인 행렬 A=[aij]와 사이즈가 n×p 인 행렬 B=[bij]의 행렬 곱셈 C=AB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C=[cik]=[ai1b1k+ai2b2k++ainbnk]

 

행렬 곱셈에서 주의할 점은 두 행렬의 곱셈이 가능하려면 행렬 A의 열과 행렬 B의 행의 개수가 똑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곱셈의 결과로 나온 행렬 C의 사이즈는 행렬 A의 행의 개수와 행렬 B의 열의 개수인 m×p 가 된다.

 

 

행렬 곱셈의 정의가 덧셈과는 다르게 이상하고 복잡하게 보인다. 그렇더라도 우선 정의대로 곱셈 계산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행렬 곱셈의 예로서 아래 그림에 나와 있듯이 행렬 C의 3행2열 값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정의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행렬 A의 3행과 행렬 B의 2열의 성분을 모두 곱해서 더해야 한다.

 

 

c32=a31b12+a32b22+a33b32+a34b42=0(1)+7(1)2(1)+2(2)=1

 

행렬에 관련된 많은 정의와 개념들은 주로 선형 연립 방정식을 푸는 과정에서 도출되었다. 행렬 곱셈의 정의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은 연립 방정식이 있을 때,

 

(2)2x1+3x2+x3=95x12x2+7x3=3

 

관련 행렬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3)A=[231527],   x=[x1x2x3],   b=[93]

 

연립 방정식 (2)는 다음과 같이 행렬 곱셈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4)Ax=b

 

만약 식 (2)의 x1, x2, x3도 다음과 같이 y1, y2에 관한 연립 방정식으로 주어졌다면,

 

(5)x1=y1+y2x2=y1y2x3=2y2

 

식 (2)와 마찬가지로 식 (5)도 관련 행렬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6)B=[211102],   y=[y1y2]

 

다음과 같이 행렬 곱셈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다.

 

(7)x=By

 

식 (2)의 x1, x2, x3에 관한 연립 방정식에 식 (5)를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y1, y2에 관한 연립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8)2(y1+y2)+3(y1y2)+2y2=5y1+y2=95(y1+y2)2(y1y2)+7(2y2)=3y1+21y2=3

 

한편, 식 (4)와 (7)을 이용하면 식 (8)을 쉽게 계산해 낼 수 있다.

 

(9)Ax=ABy=Cy=b

 

여기서 행렬 C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10)C=AB=[231527][111102]=[51321]

 

언뜻 보기에 부자연스러웠지만 행렬 곱셈을 식 (1)로 정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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