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이제 궤도가 주어졌을 때 우주비행체가 궤도상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비행하는데 걸리는 비행시간(time of flight)을 계산해 보도록 하자.
궤도 상에서 우주비행체의 위치는 실제 비행각으로 나타낼 수 있다. 계산은 각운동량의 크기와 실제비행각의 변화율의 관계식으로부터 출발한다 (https://pasus.tistory.com/288).
여기서
여기서
근지점(perigee)에서부터 시간을 측정 한다면, 식 (3)의 적분은 다음과 같다.

이제 네가지 궤도애 대해서 적분을 풀어보자.
웬궤도는
원궤도의 반지름과 주기는 각각,
이므로(https://pasus.tistory.com/172) 위 식에 대입하면 원궤도에서는 기준점에서 실제 비행각
원궤도가 아닌 경우는 식 (4)를 적분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다행히 '수학 핸드북'을 찾아보면 식 (4)의 형태를 갖는 함수에 대한 적분 해가 나와 있다.
타원궤도의 경우는
여기서 타원의 평균 비행각(mean anomaly)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
식 (8)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타원궤도의 근지점에서 실제 비행각
타원궤도의 장반경과 주기는 각각 다음과 같이 주어지므로,
식 (11)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다.
식 (13)과 식 (7)을 비교해 보면 타원궤도에서 평균 비행각이 원궤도의 실제 비행각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하학적으로 식 (9)와 (11)을 도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한다. 케플러는 미적분이 발명되기 80여년전에 기하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케플러 방정식을 유도하였다.
포물선궤도의 경우는
여기서 포물선궤도의 평균 비행각(mean anomaly)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
식 (14)를 다음과 같이 간단히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포물선궤도의 근지점에서 실제 비행각
쌍곡선궤도의 경우는
여기서 쌍곡선궤도의 평균 비행각(mean anomaly)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
식 (18)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쌍곡선궤도의 근지점에서 실제 비행각
식 (7), (11), (17), (21)의 비행시간은 근지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이를 보다 일반적인 경우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우주비행체가 근지점이 아닌 지점을 기준으로 할 때는 다음 그림과 같이 비행시간을 구하면 된다.

식 (11)과 (21)을 보면 타원궤도와 쌍곡선궤도의 수식이 매우 유사하다. 타원궤도 식을 조금 전개하면 다음 식을 얻을 수 있다.
식 (23)과 (21)을 비교해 보면, 타원 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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