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경험적 유도법칙(guidance law)으로 시작된 이래 비례항법유도(PNG, proportional navigation guidance) 법칙은 현재 운용 중인 많은 전술 유도 미사일의 중기(midcourse) 및 종말단계(terminal phase)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도법칙일 뿐만 아니라 랑데부와 같은 우주임무의 유도 법칙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비례항법유도 법칙이 아직까지 각광을 받는 이유는 표적(target)에 관해 필요한 정보량이 적어서 온보드 센서요구 사항이 단순하므로 구현이 상대적으로 쉽고 신뢰성과 견고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PNG가 경험적 유도법칙으로 시작하였다지만 여기서는 논문 "Fundamentals of proportional navigation by S. Murtaugh and H. Criel" 을 참고하여 유도법칙을 '유도'해 보겠다. 먼저 다음 그림과 같이 미사일과 표적의 기하학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자.

그림에서
여기서
여기서
즉,
상대 속도벡터
여기서
가 되고, 식 (5)와 (3)을 비교하면
식 (6)을 (4)에 대입하면 상대 가속도 벡터는 다음과 같이 된다.
식 (7)에 의하면 미사일이 표적을 요격하기 위한, 즉
만약 표적의 가속도가
식 (9)에서 미사일 가속도를 다음과 같이 정하면,
식 (9)는 다음과 같이 된다.
여기서
관성좌표계에 대한 좌표계
여기서
이므로 식 (10)에서 미사일 가속도를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여기서

식 (14)를 식 (7)에 대입하고 LOS 단위벡터 방향의 성분을 구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따라서
TPNG 법칙에 의하면 미사일과 표적을 잇는 LOS가 변화하지 않으면, 즉
미사일 가속도 명령은 공력 제어면(aerodynamic control surface)을 움직이거나 추력기(thruster) 또는 둘을 조합하여 물리적으로 구현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제어되는 미사일의 경우 가속도 벡터는 LOS가 아니라 미사일 속도벡터에 거의 수직이고,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의 접근속력도 기존 적외선 시커로는 측정할 수 없으며, 또한 엔진 스로틀링 기능이 없으면 미사일의 속도벡터 방향으로 가속할 수 없다. 이런 경우 TPNG를 적용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PNG 법칙에는 TPNG 외에 변종인 순수 PNG(PPNG, pure proportional navigation guidance)라는 법칙이 있다. 이름으로 보면 PNG 법칙에서 진짜는 TPNG 하나라는 뜻인 것 같다. 그 변종인 PNG에 왜 순수(pure)라는 용어를 붙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깊이 따지지 말고 순수하게 이용만 하라는 뜻인가 보다 (농담임).
PPNG 법칙은 식 (14)에서 접근속도
TPNG가 LOS에 수직이고 LOS 각속도 및 접근속력에 비례하는 미사일 가속도 명령을 생성하는 반면, PPNG는 식 (16)에서 보듯이 미사일 속도벡터에 수직이며 LOS 각속도와 미사일 속도에 비례하는 미사일 가속도 명령을 생성한다.

따라서 대기권 내 표적의 요격에는 TPNG보다 PPNG가 자연스럽게 더 선호되며, 대기권 외 요격에는 일반적으로 TPNG가 사용된다.
만약 중력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면 식 (14)와 (16)에서 중력 가속도를 보상해줘야 한다.
여기서
PNG를 구현하려면 LOS 각속도
이므로 식 (12)를 이용하면 식 (18)은 다음과 같이 된다.
따라서 식 (19)로 부터 LOS 각속도 벡터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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