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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항법제어/비행제어

진동 모드 해석

by 깊은대학 2021. 1. 26.

복소수는 실수부와 허수부를 갖는 수체계다.

 

 

실수부를 x축에, 허수부를 y축에 표시하면 복소수를 복소 평면상에 표시할 수 있다. 복소수는 보통 실수부와 허수부로 표현하지만 다음과 같이 크기와 위상각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z=x+jy=rcosθ+jrsinθ

 

 

 

여기서 r은 복소수의 크기, θ는 위상각이며 각각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r=x2+y2,   θ=tan1(yx)

 

오일러 공식(Euler formula)에 의하면 다음 식이 성립하므로,

 

ejθ=cosθ+jsinθ

 

복소수는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z=rejθ

 

두 개의 복소수 z1z2의 곱셈을 구할 때는 다음과 같이 복소수를 크기와 위상각으로 표현하여 계산하는 것이 편리하다.

 

z1z2=r1ejθ1 r2ejθ2=r1r2 ej(θ1+θ2)

 

곱셈의 결과 복소수의 크기는 두 복소수의 크기를 곱한 것과 같고 위상각은 더한 것과 같다.

일반적인 정방 행렬에서 고유값(eigenvalue)과 고유벡터(eigenvector)는 복소수 값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실수 행렬이라면 고유값과 고유벡터가 복소수일때, 그 켤레 복소수(complex conjugate)도 고유값과 고유벡터가 된다. 증명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정방 행렬 A의 고유값과 고유벡터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1)Av=λv

 

여기서 λ는 고유값, v는 그에 대응하는 고유벡터다. 켤레 복소수를 사용하면 위 식은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2)A¯v¯=λ¯v¯

 

여기서 바(bar)는 켤레 복소수를 나타내는 기호이다. A는 실수 행렬이므로 위 식은 다음과 같이 된다.

 

(3)Av¯=λ¯v¯

 

식 (3)에 의하면 A가 실수 행렬인 경우, λv가 고유값과 고유벡터이면 그 켤레 복소수와 켤레 복소 벡터인 λ¯v¯도 고유값과 고유벡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태변수의 미분 방정식으로 표현되는 어떤 시스템의 운동 방정식,

 

(4)x˙=Ax

 

의 해는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5)x(t)=c1v1eλ1t+c2v2eλ2t

 

여기서 A2×2 실수 행렬이며 c1,c2는 미지의 상수이고, λ1,λ2v1,v2는 각각 행렬 A의 고유값과 고유벡터다. 행렬 A의 고유값과 고유벡터로 구성된 vieλiti 번째 운동 모드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고유값이 복소수로 나오면 어떻게 될까.

 

 

식 (5)에서 고유값 λ1,λ2가 다음과 같이 켤레 복소수이라고 가정해 보자.

 

(6)λ1=σ+jω,   λ2=λ¯1=σjω

 

그러면 고유값에 대응하는 고유벡터도 서로 켤레 복소수인 벡터가 된다. 곱셈에서는 복소수를 크기와 위상각 형태로 쓰는 것이 유리하므로 고유벡터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7)v1=[M1ejθ1M2ejθ2],   v2=v¯1=[M1ejθ1M2ejθ2]

 

상태변수 벡터 x(t)는 실수값을 가져야 하므로 식 (5)의 미지 상수 c1,c2도 켤레 복소수이어야 한다. 따라서 미지 상수도 각각 크기와 위상각 형태로 표현한다.

 

(8)c1=Mcejθc,   c2=Mcejθc

 

이제 식 (6), (7), (8)을 식 (5)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9)x(t)=c1v1e(σ+jω)t+c¯1v¯1e(σjω)t=eσt{Mcejθc[M1ejθ1M2ejθ2]ejωt+Mcejθc[M1ejθ1M2ejθ2]ejωt}=eσtMc[M1(ej(ωt+θ1+θc)+ej(ωt+θ1+θc))M2(ej(ωt+θ2+θc)+ej(ωt+θ2+θc))]=2eσtMc[M1cos(ωt+θ1+θc)M2cos(ωt+θ1+θc)]

 

식 (9)에 의하면 고유값이 복소수일 때 시스템은 진동하며 진동 주파수 ω는 고유값의 허수부값이고 진동의 크기는 실수부 값의 지수함수 eσt에 비례한다. 따라서 시스템이 안정하려면 고유값의 실수부가 음수이어야 한다. 시스템의 진동 반응은 두 개의 켤레 고유값과 고유벡터가 결합하여 나온 것이므로, 이 경우는 한 개의 운동 모드로 본다.

eσtMc는 모든 상태변수에서 동일하므로 진동 모드에서 상태변수 간의 상대적인 크기는 고유벡터가 결정한다. 고유벡터 v1의 각 성분의 크기와 위상각이 다음과 같을 때

 

v1=[v11v12]=[M1ejθ1M2ejθ2]

 

상태변수의 상대적인 진동 크기는 다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예를 들어보자. 시스템의 운동 방정식과 초기값이 다음과 같을 때,

 

[x˙1x˙2]=[1221][x1x2],   [x1(0)x2(0)]=[10]

 

고유값과 고유벡터는 각각 다음과 같다.

 

λ1,2=1±2,   v1,2=[j1212]

 

시스템의 반응은 다음 그림과 같이 감쇠있는 진동 운동을 한다.

 

 

운동 방정식 (4)에서 A가 일반적인 n×n 실수 행렬인 경우에는 여러가지 조합의 운동 모드가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A4×4 실수 행렬인 경우에는 고유값이 2쌍의 켤레 복소수로 나올 수도 있다. 이 경우의 운동 모드는 2개로 모두 진동 모드이다.

만약 고유값이 켤레 복소수 1쌍과 두 개의 실수로 나온다면 3개의 운동 모드가 나오며 그 중 1개는 진동 모드다.

고유값이 모두 실수값으로 나온다면 진동 없는 4개의 운동 모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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