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우주역학

케플러(Kepler) 법칙의 증명

깊은대학 2021. 12. 13. 15:20

케플러(Kepler)의 세가지 법칙은 이체문제(two-body problem) 가정 하에 뉴턴의 제2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케플러의 법칙은 주로 화성을 관찰하여 얻은 경험적인 법칙이지만 지구를 비롯한 모든 행성뿐만 아니라 우주비행체에도 적용된다.

 

 

케플러의 제1법칙은 행성의 궤도는 태양을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라는 것이다.
이체문제 가정 하에 질점 m 이 가질 수 있는 궤도의 모양은 타원궤도를 포함하여 4가지라는 것을 이미 증명하였다. 여기서 질점 m 을 행성, 질점 M 을 태양으로 보면 된다. 이는 케플러 제1법칙의 확장을 의미한다.

케플러의 제2법칙은 질점 M 과 질점 m (태양과 행성의 중심)을 연결한 선은 동일한 시간동안 동일한 면적을 휩쓸고 지나간다는 면적속도 일정의 법칙이다.

이 법칙에 의하면 질점 m 의 속도는 질점 M 에 가까운 지점에서는 빠르고 먼 지점에서는 느리게 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짧은 시간 dt 동안 질점 m 의 위치가 r(t) 에서 r(t+dt)dr 만큼 이동했다고 가정하자. 이 때 질점 M 과 질점 m 을 연결한 선이 휩쓸고 간 면적이 dA 이다.

 

 

dAr(t),r(t+dt),dr 을 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면적이므로 다음과 같이 주어진다.

 

(1)dA=12|r×dr|

 

여기서 dr=vdt 이므로, 위 식에 대입하면

 

(2)dA=12|r×vdt|=12|h|dt

 

가 된다. 여기서 h 는 단위 질량당 각운동량 벡터이다. 이제 양변을 dt 로 나누면

 

(3)dAdt=h2=constant

 

가 되므로 케플러의 제2법칙이 증명된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질점 m (행성)의 공전주기의 제곱은 궤도의 장반경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조화의 법칙이다.
제3법칙은 다른 법칙과는 달리 원 또는 타원궤도에만 적용이 된다. 원궤도는 타원궤도의 특별한 경우이므로 아래 그림과 같이 타원궤도만을 가정하도록 하자.

 

 

먼저 케플러의 제2법칙인 식 (3)의 양변을 적분한다.

 

(4)0AdA=0Th2 dt

 

여기서 A 는 타원궤도의 면적이며 T 는 타원궤도를 일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주기(period)이다. 각운동량은 상수이므로 위 식을 적분하고 타원궤도의 면적이 A=πab, 각운동량의 크기는 h=μp 임을 고려하면, 주기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5)T=2Ah=2πabμp

 

여기서 b=a1e2 이고, p=a(1e2) 이므로 위 식에 대입하면

 

(6)T=2πa21e2μa(1e2)=2πμa32

 

가 되어서, 주기의 제곱은 장반경의 세제곱에 비례함을 알 수 있다.